지난 토요일 기용님(MAX)이 주최하신 데이터 엔지니어 네트워킹 행사에 다녀왔다. 행사 이름은 GREat PeoPle Data Engineering Conference로 벌써 네 번째 진행하는 행사였다. 처음 다녀온 데이터 엔지니어 행사여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참가 신청과 준비 사항
나는 프로그래머스 실리콘밸리에서 날아온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타터 키트 with Python 9기에 참여했었고 8월에 메일로 행사 소식을 전달받아 신청하게 되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었고 네트워킹 행사기 때문에 명함을 많이 가져오거나, LinkdIn App을 설치 후 QR code를 준비해 달라는 공지가 있었다(앱을 설치하면 아래처럼 검색창에서 QR코드를 찾을 수 있다🙋♂️).
컨퍼런스 당일
처음 가보는 곳이라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미리 보내주신 사진을 참고해서 장소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행사는 강남역 2번 출구 쪽 프로그래머스 교육장에서 진행되었고 도착하니 기용님(!)이 들어갈 곳을 안내해 주셨다. 컨퍼런스는 2시에서 5시까지 기용님의 짧은 세션과 스피드 데이팅 순으로 진행되었다.
🧚♀️ 기용님의 커리어 세션 / 30분
커리어 관련된 이야기는 스터디때도 인상 깊게 들었는데 이번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1년 된 주니어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일을 무작정 많이 빨리 하기보다는 이 일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생각해야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운영팀에서 일하면서 최근에는 들어오는 요청사항을 얼른 끝내기에 급급했던 것 같아 뜨끔했다. 단순한 요청사항이 아니라면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더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좋은 피드백을 주는 법 같은 연차 상관없이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아 집중하며 들었다👍🏻👍🏻)
🧚♀️ 스피드 데이팅 / 1시간 30분
세션 이후에는 바로 스피드 데이팅이 진행되었다. 이런 네트워킹 형식은 처음이기도 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전날까지도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가길 잘했다.
한명당 이야기하는 시간은 2분 남짓으로, 그동안 링크드인 프로필 교환도 하고 다니는 회사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이야기할 수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낯가릴 새 없이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
항상 깃허브나 블로그를 통해 업계 사람들을 보다가 이렇게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덕분에 다른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어떻게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지 들을 수 있었고 작은 인연들도 여럿 만들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혹시 낯을 가리는 내향인이라 걱정되신다면 에너지바 하나 챙겨서 꼭꼭 가보시길···!
🧚♀️ 캐주얼 네트워킹 / 1시간
스피드 데이팅이 끝나고는 잠시 쉬었다가 테이블에 앉은 분들끼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할까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서로 하고있는 일의 고민도 나누고 조금 더 경험이 많은 분들이 조언도 해주시면서 스피드 데이팅 때보다는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우연히 쏘카, 당근마켓의 엔지니분들과 함께 앉게 되었는데 KT 계열사인 우리 회사와는 업무 환경이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신기하기도 했다. 회사 안에만 있다보면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지금 가진 자원들을 똑똑하게 활용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마무리
저녁식사 자리도 있었는데 다음날 일찍 약속이 있어 돌아갔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한 하루였다. 한 번 가보니 무서웠던 게 조금 없어져서 앞으로도 자주 회사 밖으로 나와볼 생각이다.
행사를 주최해주신 기용님께 감사인사 전하며 후기는 여기서 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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